서불과지 유적정비 관광효과 미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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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가 서불과지 전설을 이용한 유적 정비사업을 벌이고 있으나 토지 매입 부진에 따른 규모 축소로 관광객 유치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차질을 빚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11일 시에 따르면 정방폭포 서쪽 주변인 서귀동 100의2번지 등 2필지 4501㎡를 매입, 1단계 서불과지 유적 정비사업을 벌이고 있다.
1999년부터 내년까지 69억여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전시관과 관리실 및 화장실, 정자와 담장, 연못 등 부대시설을 갖추는 것이다.

그런데 내년 상반기 전시관 준공을 앞두고 있으나 주차공간이 승용차 5대에 불과하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려는 취지를 살리지 못하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는 시가 이 사업 부지 인접지역(2단계 지구) 토지까지 매입해 제2전시관과 공연장, 주차장 등을 확충할 예정이었으나 토지주와 협의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으면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현광수 시의회 의원은 “중국인 등 관광객을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다채로운 시설과 함께 주차공간 확보가 절대적”이라며 “조기에 토지를 매입해 사업을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2단계 사업지구 토지주와 지속적으로 협의하는 한편 주차공간 확보를 위해 다른 사유지 매입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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