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류로 가는 길 도전은 언제나 새로운 변화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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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바다 한국하멜기념사업회장/고대항해탐험가
네덜란드 사람들은 절망적인 바다를도전과 희망으로 바꾸며 성공신화를 만들어 갔다.

남아프리카 맨 끝 자락에 희망봉이 있다. 이 희망봉은 1487년 포르투갈?탐험가?바르톨로뮤디아스가 인도양으로 접어드는 항로임을?알게 되면서 아시아의 뱃길로 알려지게 됐다. 그는 살인적인 폭풍의 바다에서 살아 남아 이곳을 기려 ‘폭풍의 곶’이라고 이름 지었다.

이 항해의 절대적인 지원자인 포르투갈?왕 조안 2세는 인도로 가는 절망적인 항로에서 희망의 보인다 하여 이 때부터 이곳을 희망봉이라 부르게 되었다. 이렇게 대서양에서 인도양으로 항로가 열리면서 아시아로 향하는 무역항로를 열어 가는 전기를 마련했다.

그후 1498년 바스코다 가마가 인도양으로 진출하면서 유럽 해양세력들이 본격적으로 무역항해를 열어 가는 시대를 펼쳐갔다. 이들 나라 가운데 대표적 나라가 네덜란드이다.

1652년 네덜란드 동인도회사 얀 반 리벡이 이끄는 선단이 이곳에 보급 기지를 건설하면서 이곳을 ‘마더 시티(Mother City)’로 불리면서 이들에게는 어머니 도시로 문을 열었다.

오늘날 이곳 케이프 타운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발상지가 되고 있다. 네덜란드 항해자들이 이 곳에 자리잡기까지 수많은 항해자들의 희생 속에서 태어난 것이다.

이처럼 희망봉(希望峰:Cape of Good Hope)은 절망적인 폭풍의 바다이며 도전의 바다이다. 항해자들에게 폭풍의 바다는 언제나 인간을 시험했다. 포기하지 않는 항해자에게만 바다길을 열어 주었다. 청년 하멜도 이러한 절망의 바다을 넘어 한국과 인연을 맺은 것이다.

이들 동료들에게는 사선(死線)을 넘나드는 바다이기도 하다. 이 결과 항해자들에게 도전과 꿈을 심어 준 곳이다. 하멜에게는 이 뱃길을 통과하여 조선에서 절망적인 13년 억류생활 끝에 귀환 할수 있었던 희망의 뱃길이기도 하다. 희망은 곧 고통의 열매에서 얻어지는 결과물이다. 이러한 것들은 곧 도전을 동반해야 이루어진다. 인류의 역사는 도전의 역사이다.

도전 없이 꿈과 희망을 이루어 낼 수 없듯이 포기하지 않는 사람에게 성공을 안겨 준다.

도전은 곧 희망의 발전소가 된다. 지난해 네덜란드 14세 어린 소녀 로라 데커양이 어른도 감히 도전하기 어려운 요트로 세계 일주에 도전했다. 네덜란드 법원은 ‘14세 소녀가 혼자 세계일주 항해를 하기에는 너무 어리다’는 이유로 그녀는 출발하지 못하였다. 그후 소녀는 보호관찰 대상을 해제하면서 법원은 출항을 허용했다.

이 소녀는 요트 사상 최연소 단독 세계일주에 나선 것이다. 아동보호당국의 반대로 1년 가까이 보호를 받았으나 해제 판결로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길이 11.5m의 후피로 명명된 요트를 타고 세계일주에 도전하여 대서양 횡단에 성공하였다.

데커양이 계획대로 약 2년 동안 단독 세계일주를 달성할 경우 16세 나이로 세계 일주에 성공한 호주의 제시카 왓슨의 최연소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이처럼 나라는 어린 소녀들도 도전을 서슴치 않고 있다. 이 도전을 적극 후원하고 있는 사람이 데커양의 아버지이다. 우리로써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지만 이들은 이렇게 도전에 목숨을 걸고 살아가는 소강국으로써 일류국가 반열에 올라 있다.

제주도가 11월 세계 7대 자연경관에 선정되려면 내외 도민들 뿐만 아니라 외국의 다양한 네트워크를 통하여 열정을 쏟아야 하는 도전정신, 횃불처럼 타 오르는 도전정신들이 있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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