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가 있는 바다...夏!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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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들이 ‘월드컵 태극전사’와 함께 ‘6월 신화’의 기쁨을 누렸던 탑동 해변공연장.
7~8월에는 이곳이 파도.바람.문화의 향기를 실은 ‘문화광장’으로 옷을 갈아입는다.
제주시가 올해 아홉 번째 마련한 2002 한여름밤의 해변축제의 주무대로 변신한다.
해변축제는 오는 20일부터 8월 9일까지 21일간 열린다. 이 축제엔 29개 도내.외 문화예술단체가 출연, 무대예술공연과 시화전 등으로 문화의 향기를 내뿜는다.
올해 축제는 과거와는 달리 출연단체를 엄격히 선발, 축제의 질과 즐거움을 배가시켰다.
도내에 치중했던 출연진을 도외로 돌려, 그 비율을 높였다. 멀리 우크라이나 키에브 이중주단에서 경남발레단, 민족예술단 ‘우금치’, 1970년대 포크의 연인 김세환까지 무대에 세운다. 내용도 연극, 음악, 무용 등 ‘백화점식’ 공연에서 ‘재즈’, ‘대중음악’ 위주로 축제의 큰 줄기를 바꿨다.
올해 해변축제는 재즈선율이 넘친다. 한라에코재즈밴드와 진주빅밴드가 감미로운 재즈음악을 선사하고, 마산재즈오케스트라와 제주관광해양고 ‘마린재즈 빅밴드’는 신나는 재즈 페스티벌을 펼친다.
대중음악과 밴드음악도 해변의 추억 만들기에 한몫을 한다. 시민밴드 한라윈드앙상블의 ‘별이 빛나는 밤’, 도원경밴드의 도발적인 밴드 공연, ‘아름다운 가인’ 안치환과 자유의 열정, 포크의 연인들 김세환.전영록.해바라기의 포크 콘서트 등이 마련된다.
신명난 국악선율도 맛볼 수 있다. 풍물굿패 신나락의 ‘하늘굿’, 국악실내악단 ‘뮤직 코레’의 흥겨운 우리가락, 국악가수 김용우와 모듬북 김규형의 풍성한 국악공연 등이 펼쳐진다.
이밖에 민족예술단 ‘우금치’의 마당극 ‘쪽빛 황혼’, 경남발레단의 발레, 글로벌 오페라단의 가곡과 오페라의 밤, 칸타빌레 남성앙상블의 중후한 해변음악이 준비된다.
해변축제기간 무대 동쪽 광장에선 한라산 문학동인의 시화전(8월 1~9일)과 한국사진작가협회 제주도지회의 ‘제주의 아름다움’ 사진전(20~29일)도 열린다.
한편 해변축제 개막공연은 오는 20일 오후 8시 제주시립예술단과 성악가 배수진.김대옥, 가수 박정운이 함께 꾸민다.
문의 제주시 문화체육과 (750)7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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