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3 연구소 제9회 문화역사 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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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의 군사유적을 역사의 현장으로 가꿔나갔으면 합니다.”
지난 14일 제주 4.3연구소가 마련한 제9회 문화역사교실에 나섰던 참가자 50여 명은 한경면 청수리 소재 가마오름내 일본군 진지동굴에 직접 들어가는 생생한 체험을 한 후 문화역사 행정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이날 김창후 제주4.3연구소 부소장의 안내로 일본군 최후의 보루 ‘결7호작전 현장’을 찾은 이들은 알뜨르 비행장, 격납고, 관제탑, 섯알오름의 탄약고와 해안 인공동굴 등을 찾아 역사의 아픔을 되새겼다.
특히 참가자들은 가마오름 동굴 복원에 애쓰고 있는 이영근씨(현 서복문화제교류협회 총무이사)와 오성봉 전 청수리장의 안내로 진지동굴 내부를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이종욱씨(34)는 “당시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는 인공동굴이 방치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일제 유적의 현장이 속히 복원되고 역사의 공간으로 남아 있어야 역사적 교훈으로 되살아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주부 답사자는 “교육기관과 연계한 기행 프로그램을 더욱 활성화해 방학 때 역사교육 프로그램으로 보급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역사문화교실은 오는 21일 ‘조선시대 유적’, 28일 ‘제주 4.3 현장’ 기행을 떠난다. 문의 (756)4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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