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검 개청이래, 제주출신으로 처음...검사와 동일하게 업무 처리
제주지방검찰청 개청 이래 처음으로 양근동 수사사무관(50·사진)이 검사직무대리에 지명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주지검(검사장 이건리)은 대검찰청이 지난 25일 제주지검 첫 검사직무대리에 제주 출신인 양 수사사무관을 임명했다고 27일 밝혔다.
검사직무대리란 폭행사범 등 단순·경미한 사건에 대해 검찰수사서기관·검찰사무관·검찰수사사무관 등으로 하여금 검사의 직무를 대리케 하는 제도로 검찰총장이 지명한다.
양 검사직무대리는 이에 따라 상해, 폭행, 폭력행위처벌법 위반,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도로교통법 위반(음주·무면허), 식품위생법 위반 등 벌금형으로 약식기소하는 사건에 대해 검사와 동일하게 부장검사의 결재를 받아 처리하게 된다.
제주지검 최초이자 첫 제주 출신인 양 검사직무대리는 제주시 함덕이 고향으로 제주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0년 검찰공무원 7급 공채로 제주지검 수사과에서 첫 발을 내딘 이래 인천지검, 대검 수사관, 제주지검 수사사무관 등을 거쳤다.
양 검사직무대리는 “제주 출신으로 처음으로 검사직무대리를 맡아 막중한 책임감에 어깨가 무겁다”며 “앞으로 제주지검과 제주발전을 위해 신속하고 올바른 사건 처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경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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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더욱 잘 하실거라고 믿어요 !!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