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서는 14일 술을 마시다 말다툼 끝에 동료를 때려 숨지게 한 박모씨(43.북제주군 한림읍 금릉리)를 폭행치사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12일 오후 11시께 자신의 주택에서 같은 일에 종사하는 최모씨(35)와 술을 마셨는데 임금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흥분, 최씨의 온몸을 때렸다는 것.
이어 최씨가 병원으로 옮기는 도중 숨지자 달아난 박씨를 지난 13일 오전 8시55께 제주시 소재 모 낚시점 앞에서 붙잡아 범행에 대해 자백을 받았다고 경찰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