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평균 167편 정도가 뜨고 내리는 셈이다.
식목일 연휴 기간이었던 올해 4월 7일에는 하루동안 291편이 운항돼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공항 이용객도 1982년 100만명을 처음 넘어선 이후 지난해 932만여 명을 기록, 하루 2만5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제주공항을 통해 들어오고 나갔다.
제주공항의 연간 처리능력이 764만명인 점을 감안할 때 이미 과포화상태에 이르러 시설 확충이 시급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
역대 1일 최다 이용객 수는 올해 피서 절정기였던 지난 8월 4일의 5만1607명. 한림읍과 애월읍, 한경면 등 3개 읍.면을 합친 인구와 거의 맞먹는 인원이다.
올해나 내년쯤에는 제주공항 이용객이 연간 1000만명 시대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처럼 이용객이 급증하면서 공항 화장실의 소모품과 각종 시설 사용료도 엄청나게 소요되고 있다.
지난해 제주공항 화장실에서 소모된 화장지만 무려 3만롤로, 롤당 500m인 점을 감안할 때 장장 1만5000㎞에 이른다.
또 손타월도 750만장이 사용됐다.
이와 함께 지난해 전기요금은 12억2000만원, 수도요금은 1억3000만원에 달했고 공항공사에서 납부한 전화요금만도 8000만원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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