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기선 '한라산' 테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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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미술대전에서 서양화 부문 우수상을 받은 중견화가 채기선씨(37)가 서울에서 ‘한라산’ 테마전을 갖는다.

16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인사동 가나인사아트센터 2층에서 열리는 한라산 작품 전시는 지난 4월 제주에서 선보였던 여섯 번째 개인전의 연장선.
때마침 한라산을 주제로 한 ‘상(像)-한라산’(100호)이 국전에서 최고상을 받아 서울 전시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전업작가인 그가 이번에 선보이는 ‘한라산’ 작품은 300호, 200호, 100호 등 대작 위주의 15점.

중경의 과감한 단순 처리에서 벗어나 멀리 보이는 물체를 오히려 가깝게 표현한 역원근법을 구사, 산의 웅장함과 신비로움을 살렸다. 여기에 작가의 예리한 관찰력과 섬세함이 더해져 늘 가까이 있으면서도 쉽게 다가갈 수 없는 한라산의 제맛을 느끼게 한다.

미술평론가 이영재씨는 “한라산은 제주 작가들에게 늘 따라다닌 관념이지만 실체에 대한 접근은 드물었다”며 “그의 작업은 제주의 정체성에 바탕을 둔 탐구 작업”이라고 평했다.

한편 제주도미술대전 초대작가인 채씨는 삼무동인, 그룹휴먼, 목우회, 신작전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개막 16일 오후 5시.
문의 016-620-7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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