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월드시리즈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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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13년 만에 대망의 월드시리즈에 진출하는 감격을 맛봤다.

샌프란시스코는 15일(이하 한국시각) 샌프란시스코 퍼시픽벨파크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4선승제) 5차전에서 케니 로프턴의 기적 같은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2대1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4승1패를 기록한 샌프란시스코는 1989년 이후 13년 만에 월드시리즈에 진출해 전날 먼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우승을 확정지은 애너하임 에인절스와 패권을 놓고 7전4선승제의 열전을 치른다.

또 두 팀은 공교롭게 모두 와일드카드로 올라온 팀이어서 1903년 월드시리즈가 생긴 이후 처음으로 와일드카드를 받고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팀끼리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경기는 후반부까지 팽팽한 투수전 양상으로 전개된 가운데 먼저 0의 행진을 깬 쪽은 세인트루이스였다.
세인트루이스는 7회초 선두타자 마이크 매서니가 선발 커크 리터 대신 마운드에 오른 펠릭스 로드리게스를 상대로 2루타를 뽑아내고 맷 모리스의 희생 번트로 3루까지 진출한 뒤 페르난도 비나의 희생 플라이로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하지만 반격에 나선 샌프란시스코는 8회말 1사 만루에서 홈런 타자 배리 본즈가 좌익수 쪽으로 깊숙이 날아가는 희생 플라이를 날려 동점을 만들었다.

다시 1대1로 팽팽히 균형을 이뤄 연장으로 돌입할 것처럼 보였던 승부는 9회말 2사에서 극적으로 판가름났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 2사에서 데이비드 벨, 숀 던스턴의 연속 안타가 터져 1, 2루의 기회를 만들었고 이어 타석에 들어선 로프턴은 이 때를 놓치지 않고 2루수 키를 훌쩍 넘기는 우전 적시타를 날려 경기를 끝냈다.

샌프란시스코는 오는 20일 애너하임의 에디슨파크에서 애너하임과 월드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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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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