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제주군이 올해 민원행정 추진 성과에 대한 주민 만족도를 설문조사한 결과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남군은 지난달 9일부터 30일까지 군청을 방문한 민원인 등 30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창구 즉결 민원 85점, 유기한 민원 78.3점 등 종합평점 81.7점으로 우수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항목별 평점을 보면 창구 즉결 민원의 경우 친절도 86.1점, 신속성 84.8점, 편리성 84.9점, 쾌적성 84.1점 등을 받았다.
유기한 민원은 친절도 78.5점, 신속성 79.3점, 편리성 71점, 쾌적성 84.2점 등으로 평가됐다

따라서 친절도는 창구 즉결 민원이 유기한 민원보다 높게 나타났고 신속성도 창구 즉결 처리 민원이 유기한 민원보다 빠른 것으로 조사됐다.

또 편리성은 유기한 민원이 서식 및 처리절차 등으로 낮게 나타났고 쾌적성은 민원실 편의시설 설치 등으로 높게 평가됐다.

아울러 설문조사 결과 민원실 공무원 좌석 배치가 처리부서별로 잘돼 있고 민원실 환경상태가 깨끗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반면 개선돼야 할 점으로는 민원 사안에 대해 좀더 구체적이고 상세하게 처리상태를 알려줘야 한다는 점과 등기부 등본도 군청에서 발급돼야 한다는 점, 그리고 주차공간 확보 등이 지적됐다.

한편 남군은 앞으로 유기한 민원 처리절차 간소화 등 민원행정 서비스를 더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