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 동방파제 '삼발이' 제작장소 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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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민들과 관광객들의 산책로로 이용되고 낚시객들이 자주 찾는 제주항 동방파제가 방파제 시설물인 T.T.P(일명 삼발이) 제작장소로 이용돼 동방파제 이용자들의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사람들이 드나드는 곳에 대형 레미콘 차량과 T.T.P가 대신함으로써 동방파제 이용객들이 T.T.P 사이로 다니는 등 인명사고 위험도 낳고 있다.

동방파제와 사라봉 앞 해상에서는 동북아의 중심항 구실을 할 제주외항 개발공사가 한창이다.

이 제주외항 개발에 소요될 T.T.P를 제작하기 위해 제주지방해양수산청은 동방파제를 T.T.P 제작장소로 이용키로 하고 방파제 입구를 막아 ‘진입금지’란 푯말을 설치하고 일반인의 출입을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낚시객들이 방파제 입구의 문 틈이나 기존에 방파제 외부에 설치된 T.T.P를 통해 동방파제로 진입하고 있어 사고 위험이 높은 실정이다.

현재 T.T.P 제작용 철재틀만 설치돼 있는데 앞으로 본격적인 생산이 시작되면 대형 레미콘 차량이 쉴 새 없이 드나들게 돼 차량사고 위험도 제기되고 있다.
제주해양수산청 관계자는 15일 “외항공사를 위해 T.T.P 제작장이 필요한데 현재 항만 주변에 마땅한 장소가 없어 동방파제를 불가피하게 이용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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