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 피해경험 20대 잔인한 보복 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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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동생에게 범행 떠넘기다 결국 자백
과거 남성에게 성추행당한 기억이 있는 20대 남성이 보복 심리에서 10대 청소년을 성추행했다가 경찰에 구속됐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장모(24.무직)씨는 지난 2월17일 오후 4시께 서울 강북구 집 근처에서 범행 대상을 찾으며 서성거리다가 A군이 혼자 걸어가는 걸 목격하고 뒤따라갔다.

아무것도 모르는 A군이 문을 열고 집에 들어서려는 순간 장씨는 A군에게 미리 준비한 흉기를 갖다대 반항하지 못하게 한 뒤 집안으로 밀고 들어갔다.

장씨는 A군의 눈을 가려 자신을 보지 못하게 하고서 A군의 옷을 벗겨 성추행하기 시작했다.

A군은 자신의 집에서 장씨의 요구대로 이리저리 끌려 다니며 끔찍한 방법으로 성추행을 당했다.

장씨는 또 A군을 흉기로 협박해 반항하지 못하게 한 뒤 집안 곳곳을 뒤져 50만원 가량의 현금을 챙겨서 달아났다.

A군은 큰 충격을 받아 병원에서 장기간 치료를 받는 등 후유증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일 새벽 경찰에 긴급 체포된 장씨는 범행 사실을 부인하다가 자신이 쌍둥이라는 점을 이용해 동생에게 죄를 떠넘기기도 했다.

결국 범행을 인정한 장씨는 경찰 조사에서 "이전에 남자로부터 성추행당한 적이 있는데 복수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지난 6일 장씨를 특수강도 등 혐의로 구속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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