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암 현중화 선생 예술혼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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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암(素菴) 현중화(玄中和.1907~1997)의 웅혼한 예술혼을 잇는 제1회 소암예술제가 오는 19일 서귀포시민회관에서 열린다.

예총 서귀포지부(지부장 이연심)가 주최하는 이 예술제에서는 ‘비나리’, ‘진혼무’ 등 무용 공연과 금관5중주 연주 등이 마련된다.

‘진혼무’는 강방옥씨의 ‘한오백년’, ‘강원도아리랑’에 맞춰 이연심씨가 춘다. 이봉훈, 유소이, 김혜란, 김승철, 김응주씨로 구성된 금관5중주는 ‘엘 빔보’, ‘오돌또기’(편곡 이문석), ‘에델바이스’ 등을 연주한다.

또 행사장에서는 도내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하는 제1회 학생서예경연대회가 열린다.

참가 희망자는 18일까지 예총 서귀포지부(763-2927)로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날 대회의 명제는 한글은 ‘하면 된다’(초등부)와 ‘바탕이 말끔하여야’(중.고등부)이며, 한문은 ‘사필귀정(事必歸正)’이다.

소암 선생은 평생 서예에 정진, 중국 육조서법을 자유자재로 구사했으며 특히 행.초서에 뛰어나 일본과 중국에서도 이름을 날렸던 한국 서예계의 거목이었다.

1959년부터 국전 초대작가와 심사위원을 역임했고, 중화민국 국립역사박물관(1983년)과 서울 예술의 전당(1992년)등에서 개인전을 열어 웅장한 필치를 자랑하곤 했다.
한국문화예술계에 기여한 공로로 제주도문화상(1969년), 의재 허백련 예술상(1997년) 등을 수상했고, 보관문화훈장(2000년)을 추서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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