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나고야성 박물관 '제주도특별전'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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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일본 사가현 나고야(名護屋)성 박물관에서 개막된 제주도 특별전 ‘해양문화의 교차로-제주도의 역사와 풍토’전이 성황을 이루고 있다.

사가현, 사가현 교육위원회, 나고야성 박물관이 공동 주최한 이 전시회는 제주의 역사와 문화를 소재로 한 첫 일본 현지 기획전으로,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에게 동아시아 대륙과의 교류 거점으로서 제주의 문화를 알리는 데 한몫 하고 있다.

지난 4일자 서일본(西日本) 신문, 아사히 신문 등 일본의 신문들은 사가현 현지 제주도 기획전 개막 소식을 사회면 상단에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개막식엔 조성용 주후쿠오카 한국총영사, 김영원 국립제주박물관장과 사가현지사, 제주도향토역사그룹(탐라문화보존회) 등이 참석한 것으로 보도됐다.

또 이번 특별전에서 국립제주박물관이 소장한 고대 장신구 ‘옥환(玉環)’과 금제 팔찌 등 87점과 일본과의 교류관련 자료 등 총 200점이 전시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서일본(西日本) 신문(26면)은 ‘제주도 지역을 소개’하는 제목과 함께 조 총영사와 사가현 지사가 제주 초가를 관람하는 사진을 실었다.

사가현 신문(23면)도 ‘제주도의 문화 소개, 나고야성 박물관 특별전 오늘 개막’이라는 제목 아래 한.일 지사 교류회의 때 협의된 해양문화 이해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세 번째 연속 기획전으로 제주 전시회가 열리게 됐다고 보도했다.

아사히 신문(27면)은 제주 특별전의 일환으로 제막된 서귀포 동홍초등학교와 일본 나고야 소학교 학생의 벽화에 초점을 맞춰 제주 특별전을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일.한 우호의 벽화 제막’이란 제목으로 박물관 로비 입구에 걸린 벽화 사진을 크게 실었다. 나고야 소학교 6학년 학생이 지역 전통행사인 ‘바닷속 그물 끌어올리기’를, 동홍교 6학년 학생이 ‘설문대 할망’을 그렸고, 이 벽화는 전시회 후 교환돼 각각 학교에 전시될 예정이라고 신문은 소개했다.

또 개막식에서 사가현지사가 “제주의 역사와 풍토를 배우고 실제로 현지를 방문, (제주) 문화를 느끼고 싶다”며 제주에 관심을 보였고, 조 총영사는 “이 기획전이 한.일 간 문화 교류의 계기가 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신유원 나고야성 박물관 국제교류원은 “개막 후 10일간 4000여 명이 제주 특별전을 관람했고, 제주에 ‘가 보고 싶다’고 말하는 관람객들이 많다”고 현지 반응을 전했다.
이번 전시회는 다음달 10일까지 열린다. 일본 나고야성 박물관 0955-82-4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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