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내전 종식 이후 베트남인들의 생활상과 전통문화를 제주 출신 사진동호인들의 작품을 통해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백마포토라인(회장 권기갑)은 17일부터 22일까지 제주도문예회관 전시실에서 2년여 동안의 준비기간을 거쳐 지난해 9월 4박5일 일정으로 답사한 베트남 기행 사진전을 연다.

회원 11명으로 구성된 백마포토라인은 도내에 거주하는 한국사진작가협회 회원 중 1954년생(말띠)들의 친목단체로 지난해 베트남 기행을 계기로 모임 명칭을 ‘백마포토라인’으로 정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이는 사진 60여 점은 베트남 기행을 통해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베트남인들의 생활상은 물론 유구한 전통문화, 아름다운 관광지 등이 망라되어 있다.

특히 1990년 들어 서방세계에 차츰 알려지면서 급격히 변화하는 베트남의 사회상들을 솔직하게 도민들에게 알릴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권 회장은 “이번 베트남 기행 사진전을 계기로 2년에 한 번씩 해외탐방을 실시, 외국의 문화와 역사를 사진을 통해 도민들에게 알리는 데 앞장 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막일시는 17일 오후 6시30분 제주도문예회관. 연락처 회장 011-696-5202.

다음은 회원 명단. 권기갑 양한일 고용범 이봉기 현제명 강봉옥 이명섭 서현열 오영식 최학기 문재민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