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제주군과 뉴서울필하모닉오케스트라(단장 안당)가 공동 개최해 이날 열린 2002 푸른음악회는 문화소외 지역 주민들의 문화향수 기회 확대를 위해 문화관광부와 농협중앙회, 삼성, ㈜KSQ의 지원으로 마련됐다.
이날 함덕해수욕장 백사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한여름 밤 해변에서 밀려오는 파도소리가 함께 어우러진 국내 정상급 순수 정통 클래식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연주를 감상하며 추억여행을 만끽했다.
또 관객들은 인천시립교향단의 지휘자인 이경구씨의 지휘로 테너 박세원, 김홍석, 소프라노 김인혜씨가 ‘그리운 금강산’, ‘희망의 나라로’, ‘오 나의 태양(O Sole Mio)’ 등 국내.외 가곡을 선보이자 뜨거운 박수갈채를 보냈다.
특히 대중가수인 조영남씨와 신효범씨가 출연해 ‘화개장터’ 등 익숙한 가요를 부를 때에는 관객들도 노래를 따라 부르는 등 화합의 하모니가 함덕해수욕장 밤하늘에 울러퍼졌다.
한편 북군은 푸른음악회를 계기로 함덕해수욕장을 다시 찾고 싶은 해수욕장으로 만들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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