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그림이 있는 바다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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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그림을 감상하며 바다 산책을 즐기세요.”
한라산문학동인회(회장 양전형)가 1일부터 9일까지 제주시 탑동 해변공연장 야외 전시공간에서 제14회 시화전 ‘속이 마르는 까닭’을 열고 있다.
무더운 한낮을 피해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산책을 나온 시민들에게 감상의 기회를 주고 있는 이번 전시회에는 회원 20여 명이 40여 점을 내놨다.
‘협죽도’, ‘미역 1.2’, ‘동백꽃 진자리’, ‘엉겅퀴’, ‘마라도 사는 동백’, ‘슬픈 돈까스’, ‘세상 칠하기 1.2’ 등 세태 풍자에서 서정성을 띤 풍성한 시어들이 그림과 멋진 조화를 이루고 있다.
또 정군칠(‘무사한 한낮’), 오소후(‘제주, 물결노래방에서’), 오시열(‘새우 볶음밥을 좋아하는 남자’) 등 초대시인 3명의 작품도 소개되고 있다.
4일 일요일 오후 9시에는 ‘밥풀떼기 시 낭송회’를 열고 산책을 나온 이들에게 작품들이 수록된 자그마한 책자를 무료로 나눠준다.
‘밥풀떼기’는 ‘밥알처럼 흩어져 있는 모든 것을 한데 모은다’는 뜻을 담고 있다.
1987년 창립 후 해마다 시화전과 시 낭송회를 열고 있는 이들 동인은 14번째 동인지를 펴내는 등 꾸준한 시작(詩作)활동을 하고 있다. 문의 011-9425-3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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