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재보험협회는 17일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 말까지 전국 11층 이상 건물 및 연면적 3000㎡ 이상 특수건물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안전점검은 화재보험 가입과 관련한 할인율 산출을 위한 것.
점검 결과 도내에서는 병원과 시장, 호텔 등 특수건물 113군데 중 할인율 상승 건물은 63군데로 전체의 55.8%를 차지했다. 반면 할인율 감소 건물은 29군데로 25.6%에 불과, 안전성에서 가장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할인율 상승은 건물 안전성이 개선돼 그만큼 보험료가 줄어드는 것을 의미한다.
전북지역은 특수건물 475군데 중 할인률 상승 건물이 46군데(9.7%), 감소 건물이 261군데(54.9%)로 대형 건물의 안전성이 가장 취약한 지역으로 나타났다.
보험협회 관계자는 “제주지역의 경우 특수건물의 화재발생률이 낮은 데다 시설 개선도 꾸준히 이뤄져 할인율 상승은 물론 안전도 면에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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