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제주포럼 개회식...김황식 총리 기조연설서 강조
김황식 국무총리는 28일 “21세기 아시아의 시대는 희망의 시대가 돼야 하며, 이를 위해 동아시아부터 당면한 도전과 위기를 넘어 평화로운 동아시아를 구축하기 위한 협력을 긴밀히 해나가아 한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제주 해비치호텔에서 개회식을 가진 ‘제6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평화와 번영을 위한 동아시아 국가간 협력을 강조했다.
김 총리는 “북한의 안보 위협은 한반도를 넘어 역내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매우 심각한 요인”이라며 “먼저 북한의 비핵화를 실현하고, 북한이 다시는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과 같은 도발을 자행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우리는 6자회담을 통해 북한의 비핵화에 관한 생산적인 협의가 이뤄지기를 진정으로 바라고 있다”며 “북한은 조속히 분명한 비핵화 약속과 이행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총리는 또 “번영의 동아시아를 위한 역내 국가들의 노력도 중요하다”며 “이를 위한 출발점은 역내 FTA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김 총리는 기조 연설에 이어 제주국제자유도시 핵심 프로젝트로 추진되는 헬스케어타운 조성사업 현장을 방문, 성공적이고 조속한 사업 추진을 당부했다.
김 총리는 특히 “제주는 천혜의 자연경관과 청정환경이 유지되고 있어 세계 어느 곳보다 의료관광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지역”이라며 “의료산업 전반의 선진화를 위해서라도 이번 임시국회에서 관련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태형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