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녕항을 요트 테마항으로 개발하기 위한 2단계 공사가 본격 추진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5일 김녕항에 요트산업 시설을 갖춰 해양관광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이달 중에 공공요트 계류시설을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도는 올해 사업비 20억원을 투자해 공공요트 계류시설로 50ft급 9척 규모의 공공요트 계류시설을 갖추는 한편 김녕 국제요트학교(2층, 연면적 327㎡ 규모)도 신축할 계획이다.

또 공공디자인 개념을 도입한 부대시설을 조성해 체험과 휴양을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제주도는 김녕항 요트 테마항 개발이 완료되면 돌고래 테마관광을 주제로 한 요트투어 등 해양관광 프로그램 개발과 외국 요트 기항지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김녕항 요트 테마항 개발사업은 국민소득 증가와 주5일 근무제 정착 등의 사회.경제적 여건 변화로 급증하고 있는 해양레저.관광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