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취 거부·주소 부정확 도내 반송 한달 7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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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취 거부 등으로 반송되거나 주인을 찾지 못하는 사고 우편물이 수두룩, 집배원들의 배달업무를 더욱 힘겹게 하고 있다.
특히 홈쇼핑 이용 증가와 맞물려 소포 우편물의 반송 사례도 폭증하고 있어 이용객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8일 제주체신청(청장 정도병)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 말 현재 도내 반송우편물은 62만6661통으로 한 달 평균 7만통에 육박하고 있다.
이는 작년 동기 56만420통에 비해 11.8%(6만6241통) 증가한 것. 하루 평균 2320통의 우편물이 배달되지 못하고 반송되는 셈이다.

이처럼 반송 우편물의 증가는 카드 등 법적 이해관계가 얽힌 우편물에 대한 일방적인 수취 거부와 함께 홈쇼핑 주문상품을 되돌려 보내는 경우가 꾸준히 늘고 있기 때문.

특히 반송 소포 물량은 지난해 4269통에서 올해 5827통으로 무려 36%나 폭증, 집배업무 과중의 주요 원인으로 부각되고 있다.

또 발송.수취인 주소 부정확 등으로 아예 반송마저 불가능해 폐기 처리되는 ‘미아 우편물’도 1만3955통으로 지난해보다 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반송 및 반환불능 등의 사고 우편물은 집배원의 업무 부담 가중과 함께 체신 행정력 낭비를 초래하고 있어 이용자들의 인식 전환을 위한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제주체신청 관계자는 “수취인 부재에 따른 재배달 우편물의 경우 대리수령인 이용 증가로 지난해보다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지만 반송 및 반환불능 우편물은 갈수록 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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