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제주지방경찰청 강력계는 전날 이 업소 여종업원 7명을 불러 조사한 데 이어 이날에도 종업원 6명을 불러 감금 및 윤락 강요 여부와 화대 갈취 여부를 집중 추궁했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화대를 받고 윤락행위를 했다는 여종업원들의 진술을 상당 부분 확보, 이들에게서 압수한 수첩 등에 기록된 ‘2차손님’ 명단에 대한 대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여종업원들에 대한 조사를 이번 주중 마무리하고 20일께 업주를 대상으로 불법 감금 여부와 윤락 강요 여부, 화대 갈취 및 조세포탈 여부를 조사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경찰은 업주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한 뒤 오는 23일께부터 ‘윤락 리스트’에 올라 있는 이들을 본격적으로 소환, 조사키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와 관련, “이 사건 수사의 핵심은 유흥업소의 여종업원 불법 감금 여부”라며 “그러나 조사과정에서 드러난 윤락행위 등 실정법 위반 사실에 대해서도 원칙에 따라 수사를 진행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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