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축구 8강행
청소년 축구 8강행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한국이 제33회 아시아청소년(20세 이하)축구대회에서 우즈베키스탄을 꺾고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9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알아리클럽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A조 예선 2차전에서 김동현(청구고)과 이종민(수원)의 릴레이골로 우즈베키스탄을 2대0으로 꺾었다.

한국은 이로써 기분좋은 2연승을 거두며 태국(2패)과 치를 마지막 경기에 상관없이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날 한국은 미드필더 김수형(부경대)과 수비수 여효진(고려대)만 빼고 카타르와의 1차전 때 선발 라인업을 그대로 기용했고 선수들은 무더위와 시차에 완전히 적응한 듯 공수에서 짜임새있는 플레이를 펼쳤다.

김치곤(안양)이 가세한 포백 수비 라인은 간혹 위험한 상황을 연출하긴 했지만 한층 안정된 조직력을 선보였다.

왼쪽 날개로 기용된 최성국(고려대)이 개인기로 상대 수비 라인을 흔들던 한국의 첫 골은 김동현의 머리에서 터져나왔다.

김동현은 전반 19분 정조국(대신고)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올려준 센터링을 헤딩슛한 것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으나 곧바로 오른쪽 측면을 파고들던 조성윤(동북고)이 차준 센터링을 또다시 머리로 연결, 골망을 힘차게 흔들었다.

우즈베키스탄도 34분 하사노프 야스루의 위협적인 프리킥이 골키퍼 김영광(전남)의 손과 크로스바를 잇달아 맞고 나오는 등 반격에 나섰으나 골을 뽑지는 못했다.

한국은 후반 9분에도 중앙수비수인 임유환(한양대)이 우물쭈물하다 살로모프 샤브카트에게 공을 빼앗겨 실점 위기를 맞았으나 샤브카트의 슛이 골문을 벗어나 가슴을 쓸어내렸다.

위기 뒤에는 기회가 오는 법.

한국은 19분 김동현이 골문으로 치고 들어가다 골키퍼를 제치고 방향을 바꿔 쇄도하던 이종민에게 건네줬고 이종민은 가볍게 오른발 슛, 네트를 출렁이며 우즈베키스탄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한편 개최국인 카타르는 태국을 3대2로 꺾고 첫 승리를 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