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500m도 제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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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쇼트트랙 월드컵시리즈 1차 대회에서 전통적인 약세 종목이던 500m에서도 위력을 떨쳤다.

한국은 19일 춘천 의암빙상장에서 열린 대회 2일째 남녀 500m에서 안현수(17.신목고)와 주민진(19.이화여대)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500m는 1994년 릴레함메르올림픽에서 채지훈이 금메달을 딴 이후 단 한 번도 올림픽 정상에 못 오를 정도로 한국이 약세를 보이던 종목이었지만 다른 나라의 세대 교체와 맞물려 이 종목에서도 세계 최강으로 등극할 것임을 예고했다.

이로써 한국은 이틀 동안 열린 남녀 4종목을 모두 석권하며 쇼트트랙 강국의 명성을 떨쳤다.
전날 1500m에서도 1위를 차지했던 안현수는 남자 500m에서 3위로 출발했지만 마지막 1바퀴를 남기고 역전에 성공, 43초471의 기록으로 리우잉바오(43초720.중국)를 따돌리고 우승했다.

여자 500m에서는 이 종목 세계 최강 예브게니아 라다노바(불가리아)가 건재했지만 주민진이 행운의 금메달을 차지했다.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계주 금메달 멤버인 주민진은 마지막 코너를 돌 때까지도 최하위였지만 라다노바와 왕춘루(중국)가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다 서로 부딪히는 틈을 타 추월에 성공, 45초777의 기록으로 맨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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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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