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주택구입자금 확대
최초 주택구입자금 확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생애 처음 주택을 사는 사람에게 지난해 7월부터 지원하고 있는 최초주택구입자금이 서민의 내집마련 수단으로 인기를 끌면서 대출이 급증하자 정부가 올해 지원 규모를 당초 5000억원에서 1조원으로 늘렸다.

21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최초주택구입자금은 지난해 7~12월 3555원이 대출된 데 이어 올해 1~9월 5994억원이 융자 지원됐다.

최초주택구입자금은 태어나 처음으로 집을 사려는 20세 이상 무주택 가구주에게 ‘딱 한 번만’ 집값의 70% 또는 7000만원 이내에서 연리 6.0%, 1년 거치 19년 상환이나 3년 거치 17년 상환의 파격적인 조건으로 대출해 주는 것.

지원 대상이 전용면적 60㎡(18평) 이하에서 85㎡(25.7평) 이하로 확대된 데다 지난해말부터 집값이 뛰면서 ‘이번 기회에 아예 집을 사버리자’는 심리가 확산돼 대출도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제도는 원래 지난해 주택건설 경기를 부양하는 차원에서 도입됐으나 건교부는 이 자금을 대출받는 사람이 모두 주택 실수요자라는 점을 감안, 최근 국민주택기금 운용계획을 바꿔 올해 지원 규모를 5000억원에서 1조원으로 확대했다.

한편 지역별로 전세보증금의 70%까지 연리 3.0%로 지원되는 저소득영세민전세자금 대출액도 지난해 1~9월 1564억원에서 올해 같은 기간 3544억원으로 126% 증가했다.

반면 금리가 7.0~7.5% 수준인 근로자.서민 주택구입자금 및 근로자.서민 주택전세자금 대출 규모는 지난해 3.4분기까지의 누계가 각각 3772억원, 5139억원이었으나 올 들어서는 1003억원, 3541억원으로 상대적으로 급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일보
제주일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