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그린 女王들 '가을의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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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브릿지 초대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쥐겠다.’
세계 최정상급 여자 골퍼들이 ‘평화의 섬’ 제주에서 ‘그린 여왕’ 자리를 놓고 샷 대결을 벌인다.

올 시즌 세계 그린 여왕을 가리는 2002 US LPGA 스포츠투데이 CJ나인브릿지 클래식 대회가 25일 클럽 나인브릿지(파 72.6450m)에서 펼쳐진다.

스포츠투데이와 미국 LPGA의 공동 주최로 25일부터 27일까지 3라운드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는 상금 150만달러(우승상금 22만5000달러)를 놓고 세계 1위인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2위 박세리, 4위 김미현, 8위 라체 데스크(호주), 9위 박지은, 10위 한희원 등 국내외 84명의 여자 골퍼들이 출전해 자존심을 건 대결을 벌인다.

이 대회는 상금 액수로 볼 때 미국여자오픈(290만달러), 에비앙 레이디 마스터스(210만달러) 등과 함께 세계 3대 빅 이벤트로 꼽힌다.

특히 이번 대회 우승자는 내년도 US LPGA 투어 풀시드를 확보할 수 있어 참가 선수들이 불꽃 튀는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무엇보다 이번 대회의 최대 관심사는 미국에서 활약하고 있는 박세리, 김미현, 박지은, 한희원과 국내파 강수연, 정일미, 그리고 강력한 우승 후보 아니카 소렌스탐, 라체 데스크, 크리스티에 케르 등이 벌일 샷 대결.

이 중 2강 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소렌스탐과 박세리의 자존심 건 대결에 세계인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박세리는 앞서 열린 모빌토너먼트대회에서 거둔 우승의 여세를 몰아 고국 무대에서 다시 한 번 그린 여왕 자리에 오르겠다는 각오를 하고 있다.

반면 1995년 제주파라다이스골프장에서 열린 삼성월드챔피언십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는 소렌스탐은 당시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김미현, 박지은, 한희원과 강수연, 정일미, 그리고 일본에서 활동하고 있는 구옥희, 고우순, 신소라 등도 우승을 노리고 있어 벌써부터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한편 22일 제주에 온 박세리와 소렌스탐을 비롯해 대부분 선수들이 내도해 연습 라운딩으로 적응훈련을 하고 있고 24일에는 프로암대회가 열린다.

SBS TV는 25일부터 27일까지 매일 오후 2~ 4시 이번 대회를 생방송으로 중계한다.

대회 입장권은 라운드당 2만원이며 3라운드까지 한꺼번에 구입하면 5만원, 그리고 도민에게는 50%의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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