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수영 박태환, 400m예선서 멜룰리와 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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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m 예선서는 세계기록 보유자 비더만과 맞대결
박태환(22·단국대)이 2011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400m 예선에서 장거리 강자인 우사마 멜룰리(튀니지)와 레이스를 펼친다.

FINA가 23일 공개한 이번 대회 예선 출전선수 명단에 따르면 박태환은 49명이 참가하는 남자 자유형 400m에서 전체 7조 가운데 6조의 4번 레인을 배정받았다.

박태환은 24일 오전 상하이 스포츠센터에 열리는 대회 자유형 400m 예선에서 전체 8위 안에 들어야 오후에 치러질 결승에 나설 수 있다.

박태환의 바로 옆인 5번 레인에서는 멜룰리가 헤엄친다.

멜룰리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과 2009년 로마 세계선수권대회 자유형 1,500m에서 잇달아 금메달을 딴 선수다.

박태환과는 로마 대회를 앞둔 2009년에 미국 남가주대(USC)에서 함께 훈련해 친분이 있다.

전신 수영복 퇴출 등 수영복에 대한 규제가 이뤄진 지난해 이후 기록에서 박태환은 3분41초53으로 세계 랭킹 2위, 멜룰리는 3분46초15로 6위에 올라 있다.

같은 조의 3번 레인 출발대에는 라이언 코크런(캐나다)이 선다.

박태환과 금메달을 다툴 유력한 후보인 쑨양(중국)은 마지막 조인 7조의 4번 레인에서 예선을 치른다.

쑨양은 지난해 이후 기록에서 3분41초48로 세계 랭킹 1위다.

박태환과 함께 마이클 볼(호주) 코치의 지도를 받아온 라이언 나폴레온(호주)이 쑨양과 같은 조의 5번 레인에서 헤엄친다.

세계 기록(3분40초07) 보유자인 파울 비더만(독일)은 5조의 5번 레인을 차지했다.

5조 4번 레인에서는 프랑스의 신예 야닉 아넬, 3번 레인에서는 미국의 베테랑 피터 밴더케이가 각각 레이스를 펼친다.

한편 박태환은 25일 열릴 자유형 200m 예선에서는 세계기록(1분42초00)을 갖고 있는 비더만과 마지막 조인 8조에서 나란히 헤엄친다.

박태환이 4번, 비더만이 5번 레인을 배정받았다.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미국)는 7조의 5번 레인에서 뛴다. 미국 대표팀 동료 라이언 록티가 바로 옆인 4번 레인에서 경쟁한다.

27일 열릴 자유형 100m 예선에서는 14개 조 중 13조의 2번 레인이 박태환 것이다.

도핑 의혹으로 출전이 불투명했다가 위기를 넘긴 세계 기록(46초91) 보유자 세사르 시엘루 필류(브라질)는 12조의 4번 레인에서 대회 2연패 도전을 시작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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