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력, 대개 부부갈등이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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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가정폭력 피해자 10명 중 7명이 신체적 폭력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여민회 여성긴급전화 ‘1366센터(대표 강성의)’는 올해 1~9월 상담실적 1475명을 분석한 결과, 가정폭력 피해자의 73.2%가 신체적으로 폭력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상담의 내용은 가정폭력이 429건(29.1%)로 가장 많고 이혼상담 171건(11.6%), 성폭력 68건(4.6%)을 차지했다.
상담내용 중 기타 항목이 총 759건(51.4%)으로 집계됐는데 그 내용으로는 자신의 문제(277건), 가정문제(116건), 법률관련(121건), 성문제(105건) 등에 관한 것으로 분석됐다.

가정폭력의 피해 유형은 ‘신체적 폭력’ 다음이 정서적 학대(23.5%), 경제적 학대(0.9%), 방임순으로 나타났다.
가정폭력의 가해자는 배우자 356건(83%), 직계존속 23건(5.4%), 과거 배우자 14건(3.3%), 직계비속순으로 집계됐다.

가정폭력의 원인은 서로에 대한 이해부족으로 인한 부부갈등이 57.8%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은 배우자 외도(13.3%), 술 중독(8.4%), 의처증(6.2%), 자녀와의 갈등(4.8%)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강성의 대표는 “가정폭력이 모든 유형의 폭력을 유발하는 원초적 폭력이라는 인식 아래 자치단체의 적극적인 폭력예방 정책이 필요하다”며 “제주내 상담기관 및 자치단체 차원의 부부갈등 프로그램이나 가해자 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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