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도내 교원부족난 심화 전망
내년 도내 교원부족난 심화 전망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내년 제주도내 교원부족난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인적자원부는 내년 도내 교원정원을 올해 3851명보다 3.22% 증가한 3975명을 배정하는 내용의 2003학년도 초.중등학교 교원 정원 가배정 현황을 통보해왔다.

학교별로는 유치원의 경우 올해 108명보다 4명(원감 1명, 교사 3명)이 늘어난 112명, 특수학교는 올해 47명보다 2명이 많은 49명으로 나타났다.

초등학교는 올해 1922명보다 72명(교감 3명, 교사 69명) 증가한 1994명이, 중등은 올해 1774명보다 46명(교장 2명, 교감 8명 감소, 교사 52명)이 증가한 1820명이 가배정됐다.

이 같은 교원가배정수는 현행 도교육청의 법정교사수에는 크게 모자란 것으로 내년에는 올해보다 교사들의 수업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교장, 교감을 제외한 법정정원 대비 내년도 교사 확보율을 보면 초등은 1954명에 1781명으로 91.1%로 올해 91.6%보다 0.5%포인트 떨어졌으며 중등은 2038명에 1725명으로 84.6%로 올해 86.6%보다 2%포인트 감소했다.

특히 5규모 학급 이하 중등의 경우 교감 배정인원이 올해보다 8명이 감소하면서 교사부족난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이와 관련, 도교육청 관계자는 “내년도 법정정원 대비 교사 확보율이 올해에 비해 떨어짐에 따라 교사들의 수업 부담은 물론 교원인사도 매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등 소규모 학급 교감 정원 감소는 제주지역의 경우 초.중통합학교인 점을 감안, 교육인적자원부에 재배정토록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