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성의 눈으로 일제강점기 제주를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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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발전연구원, ‘제주여성사Ⅱ: 일제강점기’ 발간

여성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교육은 물론 사회 진출의 제약을 받던 때가 있었다. 그러나 그런 제약은 개항과 일제강점기를 지나면서 개화사상을 지닌 박영효 등과 같은 유배인들의 영향을 받으면서 점점 허물어지기 시작했다.

 

1909년에는 가톨릭 신부 라쿠루(P.Marcal Lacrouts)에 의해 4년의 초등과정과 1년의 중등과정 체계가 갖춰진 제주도 근대 여성 교육기관인 신성여학교도 설립됐다.

 

제주여성의 눈으로 일제강점기 제주사회를 들여다보는 책자가 발간됐다.

 

제주발전연구원(원장 양영오)는 제주여성문화사 정립 사업의 일환으로 2009년 ‘제주여성사Ⅰ’을 발간한 데 이어 최근 ‘제주여성사Ⅱ: 일제강점기’를 펴냈다.

 

목차 발굴, 원고 수합, 검수 등 2년에 걸쳐 탄생한 제주여성사 정립 토대의 근거다.

이번에 발간된 ‘제주여성사Ⅱ’는 ▲여성의 사회적 지위 변화 ▲근대민족교육과 여성 ▲항일과 자각 ▲출가해녀 ▲노동과 시장 ▲신앙 ▲풍속의 변화 등 7개의 큰 테마 안에 26개의 주제별 내용을 담았다.

 

특히 일본 중심의 ‘국외 출가해녀’와 ‘재일방적 여공의 노동과 생활’은 일본인 필자가 기억을 더듬어 쓴 글로 일제강점기 제주여성들이 일본에 참여한 노동의 정도와 그에 따른 경제적 지위 등을 살필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제주발전연구원은 10일 오후 5시 제주시 더호텔제주 1층 대연회장에서 출판보고회를 개최한다.

문의 제주발전연구원 726-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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