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레저장비산업을 제주의 신성장 동력으로 시급히 유치·육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영근 제주발전연구원 초빙연구위원은 9일 ‘제주 해양레저장비산업 육성 방안-요트산업을 중심으로’ 연구보고서를 통해 “해양레저장비산업은 세계적으로 신성장 동력산업이자 미래형 고부가가치산업으로 각광 받고 있다”고 전제한 후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제주도는 제주만의 독특한 해양레저장비산업을 추진하는데 있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해양레저장비산업은 해양레저장비를 총괄하는 산업으로 요트 등 선박 및 선박부품을 생산하는 제주산업과 마리나시설, 레저용 선박 등의 관리·운영 사업, 해양레저관광 등을 비롯한 서비스 산업까지 모두 포함한다.
최 연구위원은 요트, 파워보트 등 선박만도 매년 100만척의 신규 수요가 발갱하는 등 급성장하고 있을 뿐 아니라 조선·조선기자재, 해양스포츠, 전시산업, 금융·보험산업 등 전후방 연관효과가 크다며 해양레저장비산업 유치·육성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최 연구위원의 주장은 제주의 잠재력을 극대화 한 세계 일류 해양레저장비산업 육성을 통해 궁극적으로는 2차산업을 발전시켜 나가자는 것이다.
최 연구위원은 이를 위해 ▲1단계로 기항지로서의 유지 및 보수(정비) 시설 구축 ▲2단계로 해양레저관광 인지도 구축 ▲3단계로 해양레저산업의 집적화가 필요하다며 해양레저 수요자가 원하는 관련 시설 및 인프라 구축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최 연구위원은 “해양레저장비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인프라 구축, 법·제도 정비, 콘텐츠 및 프로그램 개발, 홍보·마케팅 전략 등이 전제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문의 제주발전연구원 726-6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