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병원 역량 강화-응급의료 인프라 투자 확대를"
"공공병원 역량 강화-응급의료 인프라 투자 확대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진영찬 박사, 제주 공공보건의료 정책 강화 방안 제시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제주지역의 실정을 감안해 공공병원의 역량 강호와 응급의료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진영찬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박사는 11일 제주발전연구원 간행물에서 ‘제주특별자치도 공공보건의료 정책 강화 방안’이 연구를 통해 응급의료 인프라와 중증환자 진료 인프라의 부족, 공공병원 시설의 노후화와 보건인료 부족 등을 제주지역 공공보건의료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진 박사는 “제주의 경우 국제행사 및 관광객이 많이 찾지만 응급의료자원이 부족하고 중증질환에 대한 진단 및 치료 역량, 집중 치료실 등이 미흡해 도외 환자 유출이 발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진 박사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바탕으로 2008년 수도권에서 진료 받은 도민이 4만9000명으로 5년 전에 비해 1만 3000명이 늘었고, 2009년 원정 진료로 도민이 지출한 비용이 404억원으로 5년 전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었다고 말했다.

 

진 박사는 공공 의료시설의 경우 제주의료원은 기능 전환에 따른 경영 악화, 서귀포의료원은 우수 전문의들의 빈번한 이직, 보건소는 의료인력 부족 등의 문제를 노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진 박사는 정부와 지방정부의 매칭펀드를 통한 재정 지원으로 응급의료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것과 응급의료정보센터 분소를 제주대병원에 설치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또한 제주대병원을 필수의료 거점연구중심병원으로 육성하고, 의료서비스의 질 제고를 위해 보건인력 양성에 꾸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장기적으로는 지역특성을 고려해 은퇴 의사를 활용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이와 함께 변화하는 보건의료 환경에서 보건소의 역할 및 기능을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며 보건의료센터로의 개편과 민간 의료기관들과의 계약관계를 통해 공공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