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강모씨(여.남원읍)는 “어제 아이들 독감 예방접종을 위해 보건소측에 문의했으나 오후 3시 이후에는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들었다”며 “맞벌이 부부 등 시간 활용이 여의치 않은 이들을 위해 근무시간 중에는 접종을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남군보건소 관계자는 “어린이의 경우 접종 후 발열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며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병.의원 등의 진료 마감 이전에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서귀포시의 강병철 소아과 원장도 “어린이의 경우 모든 접종은 오전 중 실시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말했다.
그러나 남군보건소를 제외한 도내 다른 시.군보건소의 경우 시간 제한없이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북제주군보건소 관계자는 “되도록 오전 접종을 권하지만 접종자의 사정 등을 감안해 원할 경우 시간에 관계없이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남군보건소측은 오후 3시 이전 접종 방침을 철회할 의사가 없다고 밝혀 주민 불편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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