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야생 영화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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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 CGV 등서 '뽕똘'.'어이그 저 귓것' 2편 개봉

‘제주 토박이’ 오멸 감독(40)이 제주를 배경으로 그려낸 야생영화 ‘뽕똘’과 ‘어이그 저 귓것’ 등 2편이 오는 25일 서울과 경기도 소재 CGV와 씨네코드 선재 등에서 나란히 개봉된다.

 

이 두 영화는 제주의 매력적인 감성과 ‘날 것’ 그대로의 제주 자연을 고스란히 담아낸 이른바 ‘토종 탐라 코메디’, ‘탐라 감성 뮤직드라마’로 도내 극장 개봉 일정은 조율 중이다.

 

영화 ‘뽕똘’은 영화감독을 꿈꾸는 제주 사나이 뽕똘과 우연히 배우모집 공고를 보고 오디션에 합격하게 된 여행자 성필이 ‘전설의 물고기’ 돗돔을 잡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특히 ‘뽕똘’은 현실과 판타지의 경계를 오가며 잊혀져가는 산방산의 전설을 현재의 시선으로 유쾌하고 독특한 유머로 그려냈다.

 

영화는 올해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소개돼 CJ CGV 무비꼴라쥬상을 수상하고 한국장편경쟁 대상(JJ-스타상)에 특별 언급된 바 있다.

 

‘어이그 저 귓것’은 삶의 희로애락이 구슬픈 가락의 민요와 잔잔한 포크음악과 절묘하게 어우러진 한국형 영화음악으로 시골의 작은 마을 구멍가게를 배경으로 철부지 네 남자의 일상을 그렸다.

 

이 영화 역시 지난해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다.

 

바쁜 도시인들의 삶에 천연의 감성을 덧입혀 줄 이 영화들은 각각 500여 만원과 800여 만원의 적은 비용과 최소 인원으로 만들어졌지만 기대 이상의 퀄리티를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뽕똘’과 ‘어이그 저 귓것’을 만든 오 감독은 기존의 영화적 형식과 문법을 거부하고   자연스러운 삶 속에서 경험하는 예술을 지향하는 독특한 스타일로 한국영화계의 새로운 다크호스로 주목받고 있다.
문의 ㈜영화사 진진 (02)3672-0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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