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공동어장 '황폐화'
마을 공동어장 '황폐화'
  • 김원삼
  • 승인 2002.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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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부 얌체 낚시꾼들이 물고기를 유인하기 위해 개 사료를 섞은 밑밥을 바다에 뿌려 인근 공동 어장이 황폐해지고 있다.

또 주말에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이 음식 등을 먹은 후 쓰레기들을 제대로 치우지 않고 바위틈에 버리고 돌아가 이 쓰레기들이 파도에 휩쓸려 바다로 유입돼 오염을 가중시키고 있다.

26일 세화리 주민들에 따르면 일부 낚시꾼들이 낚시를 하면서 개 먹이로 쓰이는 사료를 바다에 마구 뿌려대 심한 악취가 발생, 해녀들이 작업을 하는 데 애를 먹고 있다.

낚시꾼들이 사용하고 있는 개 사료는 분해되지 않고 바다 밑으로 고스란히 쌓여 어장 내에서 서식하고 있는 해삼, 소라 등 해산물 성장에 지장을 주고 있다.

또한 행락객들이 먹다 남은 음식물쓰레기 등을 버리고 가 주변 경관이 훼손될 뿐만 아니라 바다 오염의 주범이 되고 있다.

세화리 어촌계 해녀들은 한 달에 2회 쓰레기 수거 활동을 벌이고 있으나 버려지는 쓰레기의 양은 줄어들지 않고 있으며 회수를 한다고 해도 바다에 침전된 쓰레기들로 이미 오염된 상태라 이를 막기 위한 근본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주민들은 “낚시꾼들이 하루의 재미를 위해 뿌려대는 개 사료를 섞은 밑밥이 바다 밑에 쌓여 있다”며 “바다 오염을 생각하지 않는 이런 얌체 낚시 행위는 근절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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