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군 농기센터 한라봉 장기저장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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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봉에 대한 장기 저장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한라봉 출하기간도 대폭 연장할 수 있게 됐다.

남제주군농업기술센터(소장 김영철)는 지난 3월부터 지난달 30일까지 7개월간 지역 실정에 맞고 저장비가 저렴한 장기저장 기술개발 시험 연구를 실시, 한라봉을 거의 연중 공급할 수 있는 저장기술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남군농기센터가 개발한 한라봉 장기 저장방법을 보면 한라봉을 수확하기 10일 전에 부패병 방제약제를 살포하고 수확 후 10여 일간 그늘에서 3~5% 정도의 수분과 무게를 감량하는 예비 저장을 실시한다.

이어 PE필름으로 낱개 포장을 한 후 6월 상순까지는 경영비를 절감하기 위해 일반 저장고에 저장하고 7월부터는 4~6도의 저온저장고에서 9월까지 저장을 하는 방법이다.

남군농기센터는 이 저장법을 이용하면 한라봉을 매년 12월부터 이듬해 9월까지 출하시기를 조절할 수 있어 안정적인 출하가 가능하다고 밝히고 있다.

또 저장 시험연구 결과 9월까지 저장했던 한라봉은 지난 3월 수확 당시의 당 함량 12.5브릭스가 저장 200일째인 9월 30일에는 저장 온도에 따라 14브릭스에서 14.3브릭스까지 1.5~1.8브릭스 높아졌고 산 함량은 1.33%에서 1.11~1.21%로 0.12~0.22% 낮아진 것으로 나타나 품질도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그런데 저장 한라봉의 무게는 8.9~19%까지 감량됐고 부패율은 2.5~4.2% 정도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PE필름으로 낱개 포장한 한라봉의 상품률은 96~97%로 저장효과가 높은 반면 신문지로 포장해 저장한 것은 상품률이 20~23%로 매우 낮아 상품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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