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6일 시행하는 2003학년도 대학수학능력 시험 세부시행계획이 확정됐다.

26일 제주도교육청이 밝힌 대입 수능 세부시행계획에 따르면 도내 시험장소는 11곳으로 제주시내의 경우 제주제일고를 비롯해 남녕고, 제주관광산업고, 오현고, 제주중앙여고, 제주여고, 신성여고, 제주사대부고 등 8곳이며 서귀포시내는 서귀고, 서귀포여고, 삼성여고 등 3곳이다.

이는 2002학년도 대입 수능 때의 시험장소 13곳보다 2곳이 감소한 것이다.
이처럼 시험장소가 줄어든 것은 도내 수능응시자가 7711명으로 지난해의 8250명보다 6.6% 감소했기 때문이다.

시험특별관리대상자 시험실은 제주제일고 2실(맹인 1명, 뇌성마비 2명)을 비롯해 남녕고 1실(청각장애 지필검사 1명), 제주중앙여고 1실(청각장애자 1명) 등이다.

수험생 예비소집은 11월 5일이며 이날 수험생들은 오전 11시 재학생 및 도내 고교 졸업자는 출신 학교에서 검정고시 합격자를 비롯해 타시.도 고교 졸업자, 시험특별관리대상자, 재소자 등 개인 접수자는 도교육청에서 수험표를 받은 뒤 오후 1시 수험표에 지정된 시험장에서 수험생 유의사항을 전달받고 시험실을 확인하게 된다.

문제지와 답안지 수송은 전국적으로 철저한 보안 속에 11월 4일 실시되고 수험생은 수능 당일인 6일 오전 8시10분까지 시험실 입실을 완료해야 하며 시험은 1교시 오전 8시30분 시작돼 5교시 오후 6시10분에 종료된다.

개인별 수능 성적 통지표 배부는 12월 2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제주도교육청을 통해 출신고교별 단위로 이뤄지며 타도 출신이나 검정.기타 수험생은 도교육청에서 개인별로 배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