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공원 관리 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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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내 어린이공원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아 이를 이용하는 어린이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다.

특히 어린이공원에 설치된 공원지정번호와 제주시가 보유하고 있는 공원번호가 일치하지 않아 제주시의 공원관리 의지에 대해 의구심을 낳게 했다.

연동 향군회관 서쪽에 있는 어린이공원에는 그네가 파손된 채 방치돼 있으며 나무로 만들어진 종합놀이대의 경우도 나무가 부서져 있는 상태로 있어 사고위험을 낳고 있다.

이 공원의 경우 어린이공원 17호로 표시돼 있으나 제주시가 보유하고 있는 공원명단에는 8호 공원으로 기록돼 있다.

KBS 서쪽에 있는 어린이공원에는 한쪽에 폐타이어가 방치돼 있고 공원내에는 술병들이 나뒹굴고 주변에는 시민들이 버린 쓰레기가 그대로 방치돼 있는 등 전혀 관리가 되지 않는 모습이었다.

이 공원 역시 16호로 표시돼 있으나 제주시 보유 명단에는 7호 공원으로 돼 있다.

이와 함께 영락교회 서쪽에 있는 어린이공원에는 원래 설치된 4개의 그네 중 한 개가 없어져 어린이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으며 농구대의 림은 전혀 그 모습을 찾을 수 없었다. 또 공원내 주변에서 파손된 도로교통안전표지판이 방치돼 있는 등 제주시내 어린이공원들이 전혀 관리가 되지 않는 모습이었다.

기자가 확인한 어린이공원들은 공통적으로 모든 시설들이 낡아 삐걱대는 것은 물론 손에 녹이 묻어나는 등 이들에 대한 보수가 시급한 실정이었다.

이에 대해 제주시 관계자는 “예산과 인력의 부족으로 인해 어린이공원에 대한 관리가 소홀했다”며 “앞으로 공원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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