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核 포기하면 경제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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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는 28일 새벽(한국시각) 폐막과 함께 북한 핵개발에 관한 정상성명을 채택,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하고 북한의 핵개발 프로그램 폐기를 촉구했다.

APEC 정상들은 이날 ‘북한 핵개발 프로그램에 대한 APEC 정상성명’을 통해 “우리는 북한이 더욱 적극적으로 아.태지역 공공체의 일원으로 참여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경제적 혜택에 주목한다”면서 “그러나 이는 핵무기없는 한반도를 전제로 한다”고 밝혔다.

정상들은 “우리는 비확산 체제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를 재확인한다”면서 “우리는 한반도의 비핵화가 한반도 및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안전에 중요하며, 역내 모든 국가의 이익에도 부합함을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정상들은 이어 “우리는 북한이 핵개발 프로그램을 포기하도록 한 약속을 명시적으로 준수하기를 촉구하며, 이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우리의 결의를 재확인한다”고 덧붙였다.

APEC 정상회의는 이와 함께 △테러 척결을 위한 협력 강화 △경제성장과 개발협력의 혜택 확대 △금융시장의 개방성, 다양성, 경쟁력 증진 △기업지배구조 기준 및 관행의 개선과 투명성 향상 등 5개 분야 44개 항의 정상선언을 채택했다.

APEC은 정상선언에서 “최근 테러행위를 강력히 비난하고 테러리즘에 대항, 대처하기 위해 협력을 강화한다”면서 “무역.재정.정보의 흐름을 보호하고 더욱 효율적으로 만들 일련의 구체적인 조치들을 취하기로 약속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APEC 정상들은 ‘테러리즘과의 투쟁 및 성장 촉진에 관한 로스 카보스 성명’을 별도 채택, △테러조직 근절 △테러자금 차단 △항만.공항 보안조치 강화 △승객.화물 안전보호 강화 △사이버 보안조치 강화 등을 약속했다.

이에 앞서 김대중 대통령은 28일 APEC 제2차 전

체회의에서 “북한이 핵을 포함한 대량살상무기를 포기하고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이 되고자 하는 성의를 확실하게 보일 때에는 APEC 회원 각국이 이를 수용하고 대화를 통해 북한의 안정과 경제적 발전을 지원해야 할 것”이라면서 “이것이 한반도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에 공헌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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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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