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이하 현지시각) 실시된 브라질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에서 중도좌파인 브라질 노동당(PT)의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실바 후보(56)가 집권 연립여당 중 하나인 브라질 사회민주당(PSDB)의 조제 세하 후보(60)에게서 압승을 거두면서 임기 4년의 새 대통령에 당선됐다.
개표작업이 98% 가량 진행된 가운데 브라질 최고선거법원이 이날 밤 발표한 중간개표 결과에 따르면 ‘룰라’ 후보는 전체 유효투표 수의 61.5%, 세하 후보는 38.5%를 각각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룰라 후보는 나머지 개표결과에 관계없이 당선을 확정, 내년 1월 취임을 앞두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