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세리뿐! … 시즌 5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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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강풍도 박세리의 강한 승부욕에는 걸림돌이 되지 못했다.

세계 1위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을 비롯한 세계 정상급 여자 골퍼들이 제주의 바람에 모두 무릎을 꿇었으나 박세리는 유일하게 언더파를 기록하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박세리는 지난 27일 클럽나인브릿지에서 끝난 2002 US LPGA 스포츠투데이 CJ나인브릿지 클래식대회 마지막 3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쳐 최종 합계 3언더파 213타로 고국 무대에서 시즌 5승을 따냈다.

박세리는 이번 대회 참가 선수들 중에서 유일하게 언더파를 기록할 정도로 정확한 샷과 집중력을 보였다.
박세리는 3라운드에서 안정된 샷을 바탕으로 해 마지막 추격에 나선 카린 코크(스웨덴.219타)를 무려 6타 차로 여유있게 따돌리고 시즌 5승과 함께 통산 18승째를 일궈냈다.

박세리는 우승상금 22만5000달러를 보태 시즌 상금 160만518달러를 벌어들여 소렌스탐에 이어 2위로 달렸다.

한 번 선두로 나서면 절대 역전을 허용하지 않는 역전불패의 박세리는 이날 강한 바람 탓에 2번홀에서 그린을 벗어나며 보기를 범해 출발이 좋지 않았으나 이후 안정된 샷으로 위기를 잘 넘겼다.

3번홀에서 1타를 까먹은 박세리는 9번홀에서 1m 버디 기회를 놓치지 않았고 11번홀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12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냈으며 다시 15번홀에서 보기를 했으나 곧바로 16번 홀에서 버디로 만회했다.

3위는 221타의 로리 케인(캐나다)이 차지했고 고우순은 7오버파 223타로 공동 7위, 박지은과 김미현은 10오버파 226타로 공동 11위를 기록했다.

박세리와 명승부를 펼칠 것으로 예상됐던 소렌스탐은 6오버파 222타로 공동 5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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