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인터뷰 - "코스 매우 훌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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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날씨가 너무 추워 내내 힘들었지만 우승하고 나니 다 잊었어요.”

지난 27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스포츠투데이 CJ나인브릿지 클래식에서 정상에 올라 시즌 5승을 거둔 박세리(25)는 추위에 언 얼굴에도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박세리는 “말할 수 없이 기쁘다. 고국에서 열리는 대회여서 꼭 우승해야 한다는 부담이 컸다. 반드시 우승하고 싶었고 바란 대로 되어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박세리는 “아침에 연습장에서부터 날씨가 추워 고생을 했다. 바람이 많이 불어 연습장에서도 아이언샷이 목표보다 50야드씩 벗어났다. 브리티시 여자오픈 때에도 이만큼 바람이 세거나 춥지 않았다”며 “이런 환경에서 경기를 치른 것은 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 코스는 매우 훌륭하다. 메이저 대회가 열리는 골프장보다 훨씬 낫다”고 말했다.

박세리는 “아버지가 옆에 계시니까 심리적으로 더 안정됐다. 아버지를 기쁘게 해드려야겠다는 생각에 더 힘이 났다”고 말했다.

박세리는 “스폰서에 대해 아직 성사된 것은 없다. 서브스폰서를 맡고 있는 테일러메이드코리아에서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며 “남은 3개 대회에 모두 출전하겠다. 목표는 3승이지만 너무 욕심을 부리는 것 같아 2승 정도만 하겠다. 올 시즌에 무척 만족한다. 남은 대회에서 마무리를 잘하겠다”고 말했다.

박세리는 28일 오전 일본으로 출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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