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정문학촌(촌장 전상국 강원대 교수)은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강원도 춘천시 신동면 증3리 실레마을에 있는 문학촌에서 문학캠프를 마련한다.
전국의 중.고교생 및 대학생, 일반인을 대상으로 올해 처음으로 마련되는 이번 문학캠프에서는 소설가 이외수씨를 비롯해 오정희.유재용.이순원.공선옥.하창수.김도연씨, 시인 최돈선.이영춘.임동윤씨 등 문단 중진들이 참가해 창작교실을 마련한다.
또 전상국 교수가 김유정의 생애와 작품세계에 대한 특강을 하고 김유정 선생의 소설 속 무대를 찾아가는 현장답사가 이뤄진다.
이밖에 문학캠프에 참가한 전국의 시인, 작가 지망생을 위한 ‘유진규와 함께 하는 마임 공부’와 ‘이남이와 철가방’ 공연이 열린다.
참가비는 1인당 2만원이며 김유정 문학촌(033-261-4650)으로 문의하면 된다.
1908년 실레마을에서 태어난 김유정 선생은 휘문고를 졸업하고 연희전문학교에 다니다 낙향해 금병의숙이라는 학교를 건립해 농촌계몽활동을 펼치며 ‘소낙비’, ‘노다지’, ‘동백꽃’, ‘금따는 콩밭’, ‘따라지’ 등 4년간 주옥 같은 30여 편의 단편소설을 남기고 1937년 3월 29세로 요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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