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은 문화축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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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3회 제주 전국체육대회는 또 다른 문화축제장이다.

제주도는 올해 전국체전을 ‘체육’과 ‘문화’가 어우러진 문화체전으로 승화시키기 위해 다채로운 행사를 벌인다.
도는 이를 위해 예총 제주도지회, 민예총 제주도지회, 제주문화예술재단 등 분야별 전문가 중심의 ‘실무집행위원회’를 구성해 관련 업무를 착착 진행하고 있다.

다음달 8~15일 제주종합경기장 광장에서 열리는 문화체전은 두 가지 방향으로 꾸며진다. 제주의 향토색 짙은 문화를 내외에 떨쳐 문화잔치장화하는 것과 선수단, 관광객, 도민이 어우러지는 화합축제장을 연출하는 것이다.

제주 향토문화 발현을 위해 제주민의 신앙 대상이던 ‘제주의 굿’을 중심으로 해 민요, 민속무용, 굿놀이 한마당을 펼친다. 제주의 전통문화를 체험케 하고 무형문화유산을 재현하는 자리도 마련한다.

또 선수단과 도민 간 화합의 장을 위해 관악과 재즈, 마칭밴드 퍼레이드, 팔도가요열전 등을 준비한다.

문화체전은 같은달 8일 전야제 축제로 막이 오른다. 이날 오후 신산공원에서는 제주칠머리당굿보존회의 성화 안치 초감제, 영감놀이 공연 등이 펼쳐진다. 성화 안치 후에는 제주종합경기장 광장에서 보아, 설운도, 왁스, 현숙 등 인기 가수들의 축하 쇼가 열린다.

이어 9일에는 청소년 댄스 경연, 10일에는 제주여상 관악대의 마칭밴드 퍼레이드와 품바의 향연, 제주 굿놀이 ‘세경놀이’, 탐라의 풍요 공연이 펼쳐진다.

11일엔 제주민요 한마당, 제주굿 가운데 ‘전상놀이’, ‘민속무용 한마당’ 등 제주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전통문화 한마당이 마련된다.

또 12일에는 제주 연물과 사물의 만남, 제주 큰굿이 재현되고 13일에는 불도맞이 굿놀이와 관악.재즈의 밤이 열린다.

다음날에는 전국체전 기념 팔도 선수단.임원.봉사자 등이 참여하는 ‘팔도가요열전’이, 15일에는 선수단을 위한 한마음 축제가 진행된다.

체전기간 전시.참여행사도 다채롭게 열린다. 제주풍광사진전, 제주말씨 서각작품전, 가훈 및 좌우명 써주기 등 행사들이 제주종합경기장 광장에서 마련된다.

제주문화 체험행사로는 빙떡만들기, 물허벅지기, 갓일.망건.탕건.정동벌립.허벅장 등 제주무형문화재 공개행사가 열린다.

이와 함께 체전기간 향토물산축제도 개최된다. 농수축 특산물이 전시.판매되고 향토음식점과 납치 시식코너가 행사장 한켠을 자리잡게 된다. 이곳에서 선수단과 관광객 등은 청정 제주에서 생산된 삼다수, 감귤주스, 공기 압축 캔을 시음할 수 있고 도내 중소기업들이 만든 오미자차와 된장, 선인장 비누도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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