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증권전산노조 파업

2002-11-02     연합뉴스
증권전산노조는 오는 4일 낙하산인사 저지를 위한 총파업을 벌일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김영전 증권전산노조 위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총파업에 들어가면 증권거래가 완전히 중단된다”면서 “제2의 집행부를 이미 구성했고 회사측의 손해배상 청구 가능성에 대해서도 준비를 해놨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정부는 정보기술에 대해 전혀 모르는 민주당 출신 정치인을 임원으로 보낼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우리로서는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한계에 직면했다”고 밝혔다.

이용국 증권거래소노조 위원장은 “정부가 증권전산 노조의 파업을 막기 위해 경찰력을 투입하면 동시에 파업에 합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