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말 조성되는 화순문화마을 입주문의 '빗발'

2002-11-24     김문기
이번 주중 공사 발주에 들어가는 화순문화마을 조성사업에 따른 입주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23일 남제주군에 따르면 이번주중 공사 발주에 들어가 2003년 말까지 조성 완료 예정인 화순문화마을에 대한 입주 문의 전화가 잦았다.

남군은 문화마을 조성지구인 화순리 산 31번지 일대 6만8034㎡ 부지에 주택 104동을 포함해 자연공원, 주민 여가 및 체육공간 등을 계획하고 있다.

그런데 화순문화마을 조성지구는 조각공원과 산방산, 화순해수욕장 등 주요 관광지가 인접해 있고 조망권도 좋아 입주를 희망하는 주민들이 부쩍 늘고 있다.

남군은 화순리 마을회를 통해 지난 여름부터 주택 104동에 대한 입주 신청을 받고 있는데 23일 현재 마을회에 접수된 인원이 400명을 훨씬 웃돌고 있다.

내년 말 분양 이전까지 입주 신청을 받게 되면 희망자는 훨씬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근 화순리장은 “문화마을이 계획된 부지 인근에 도서관.소방파출소를 비롯한 주요 관공서가 인접해 있고 바다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등 조망권도 좋아 주민들이 입주를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남군은 2003년 말 주택 104동을 분양할 계획인데 화순리 주민 중 농사에 종사하면서도 무주택자인 주민에게 분양 우선권을 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