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남자’ 제29회 황금촬영상 석권

2006-03-30 제주일보

영화 ‘왕의 남자’가 흥행 성공에 이어 수상 행진을 예고하고 있다. 당장 제29회 황금촬영상의 주요 부문을 석권해 앞으로 각종 영화제에서의 수상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왕의 남자’는 30일 오후 5시 세종호텔에서 한국영화촬영감독협회가 주최하는 제29회 황금촬영상 시상식에서 촬영감독 지길웅씨가 촬영상 금상을 받았으며, 촬영감독이 뽑은 작품 대상을 수상했다. 공길 역으로 스타덤에 오른 이준기는 신인남우상을 받았다.

연기상 부문에서는 ‘태풍’으로 2년 만에 컴백한 이정재가 대상을 받았고, 최우수 연기상에는 ‘너는 내 운명’의 황정민과 ‘댄서의 순정’ 문근영이 뽑혔다.

지난해 최고 흥행작이었던 ‘웰컴 투 동막골’은 신인촬영상(최상호), 조명상(이만규), 신인감독상(박광현) 등을 수상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