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산업 ‘쑥쑥’

작년 직접소득 5977억…전년비 28% 성장

2006-04-12     김재범 기자
지난해 제주를 찾은 스포츠관광객은 104만4819명이며 총지출액(직접소득)도 5977억원에 이른 것으로 추정됐다.

제주도는 제주대학교(연구 책임자 이창준)에 ‘2005년도 스포츠대회 성과 분석 및 스포츠산업 발전방안 연구’를 의뢰해 보고서를 제출받은 결과 2004년 스포츠관광객 86만2623명보다 20.8%, 직접소득 4669억원에 비해 28% 각각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분야별 소득은 국내·외 80개 스포츠대회 2313억원(30만3000명), 사계절 전지훈련 332억원(1827팀 4만여명), 골프 3332억원(70만2000명) 등이다. 제주도는 이를 통해 4만6399명의 고용이 창출된 것으로 분석했다.

제주도는 또 지역경제 총산출 파급효과도 8548억원으로 2004년 6692억원에 비해 27%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도는 이에따라 스포츠산업의 소득효과만도 관광 총수입액의 34%에 육박하는 등 제주의 제3산업으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 스포츠대회 유치 심의를 담당하는 실무자 및 학계전문가 등 4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결과 대회 유치 선정 기준 중요도는 대회 타이틀 제주명칭 사용 여부(23.34%), 대회기간(19.12%), 개최 시기(16.19%) 등으로 조사됐다.

또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수익창출사업 방안으로 타이틀 스폰서십 유치, 금융기관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스포츠카드 발행, 스포츠 복권사업, 도·소매업과의 연계 사업 등을 제시했다.

한편 제주도는 올해 101개 스포츠대회를 개최해 스포츠관광객 120만명, 직접소득 6000억원 시대 달성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