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영화관 전자발권시스템 도입 바람

2003-01-17     양진웅
도내 영화 관람객 집계에도 디지털 바람이 불고 있다.
16일 문화관광부에 따르면 영화 입장권을 전산망으로 발권.집계하는 곳은 전국 131개 극장 700여 개 스크린(상영관)에 이른다.

도내에서도 7개 상영관을 보유한 프리머스시네마(옛 뉴월드시네마)와 3개 상영관을 보유한 코리아극장이 인터넷 전용망을 통한 전자발권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특히 전국 극장가마다 영화 관객수에 따른 흥행 여부와 이를 통한 홍보전략이 다양화해지면서 전자발권 서비스를 도입하는 영화관이 늘고 있는 추세.
도내에도 전산망 도입을 통해 더 정확한 관람객 통계를 내려는 업체가 늘 것으로 영화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현재 영화진흥법시행규칙 제11조에 따라 자격요건을 갖춘 영화관 입장권 전산망 업체는 모두 6개.

도내 상영관을 포함해 전국 46개 극장이 가입한 지구촌문화정보써비스㈜를 비롯해 ㈜저스트커뮤니케이션, ㈜CJ시스템즈, ㈜씨네매드, ㈜인터파크, ㈜맥스무비가 ADSL을 비롯한 초고속망을 통해 발권 서비스를 맡고 있다.

한편 지난해 초 7개 극장 11개 상영관이었던 도내 극장가는 올해 8개 극장에 24개 상영관으로 크게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