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선수들, 인천 장애인AG 금 3, 동 7 획득

휠체어농구, 배드민턴 이연심.김성훈 금...한국 2위 달성에 디딤돌

2014-10-24     김현종 기자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인천광역시에서 개최된 2014 인천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장애인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제주 선수들이 금메달 3개와 동메달 7개를 획득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로써 제주 선수들은 인천 장애인아시안게임 종합 메달 순위에서 한국이 중국에 이어 2위(금 72개, 은 62개, 동 77개)를 달성하는 데 디딤돌 역할을 수행했다.

 

24일 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체육회에 따르면 제주 출신 선수들이 주전으로 뛴 한국 휠체어농구 팀은 이날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휠체어농구 남자부 결승전에서 디펜딩 챔피언인 일본을 61-50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휠체어농구 팀은 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농구협회 소속 김동현과 김호용, 황우성과 제주 출신으로 서울시청 소속인 김지남 등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이날 한국 휠체어육상의 간판인 홍석만(제주특별자치도청 직장운동경기부)은 인천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육상 1500m(T54)에서 3분06초84 기록으로 두 번째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23일 홍석만은 휠체어육상 남자 1600m(T53.54) 계주 결승에서 유병훈(42), 정동호(39), 이기학(43)과 함께 출전해 3분17초22 기록으로 첫 번째 동메달을 획득했다.

 

앞서 제주도장애인사이클연맹 소속 김정임은 지난 22일 사이클 타임트라이얼 여자개인전 H1-5경기와 23일 로드레이스 여자개인전 H3-4에 출전해 각각 동메달을 수확했다.

 

역도 문정훈은 지난 21일 -72kg급 오픈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이연심과 김성훈은 지난 20일과 21일 차례로 배드민턴 여자복식(WH2)과 남자복식(WH2)에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했고 단식에서도 각각 동메달을 추가했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news.com